"불 날 것 같으면 튜브가 터져 예방합니다"…전기전시회 등장한 보안기업

입력 2023-10-19 09:33   수정 2023-10-19 09:40



18일 한국전기산업대전이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 보안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SK쉴더스가 전시회에 참가했다. SK쉴더스는 단순히 보안을 넘어 생산·설비 조직 등 운영기술(OT) 솔루션이 필요한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지능형 융합 보안 플랫폼 ‘써미츠(SUMiTS)’를 선보였다.
OT 데이터 수집 솔루션 도입해 예지보전 기술 강화
SK쉴더스가 전시한 기술 중 하나는 '예지보전(기기의 이상을 그 상태감시에 의해 예지하고, 그 정보에 기인해서 행하는 보전)'이다. 복잡해진 설비와 기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실시간으로 분석, 진단해준다. OT 데이터 수집 솔루션을 도입하면 미리 오류를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어 스마트팩토리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SK쉴더스 측은 설명했다.

SK쉴더스는 OT 데이터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독일 스마트팩토리 전문 기업인 이바코리아시스템과 OT 데이터 수집·분석 솔루션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SK쉴더스 측은 “이바코리아시스템의 OT 데이터 수집 솔루션은 센서와 제어시스템, 폐쇄회로(CC)TV 등 스마트팩토리의 모든 장치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동기화할 수 있어 편의성이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생산, 장비 등 다양한 장치의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으로 수집해 스마트팩토리를 편리하고 효율적인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징은 지녔다. SK쉴더스 측은 “이상 징후 발생 시 알림을 통해 사전에 장애를 예방할 수 있어 생산 효율도 높아진다”며 “이외에도 빠르고 안정적으로 고해상도 데이터를 수집해 공정, 설비 간 상관 분석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정밀 분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화재 예방 및 초기 진화 돕는 IoT 기반 화재 대응 솔루션 ‘퀵 제로 시스템’

화재 대응 솔루션 ‘퀵 제로 시스템’도 SK쉴더스의 주요 OT 솔루션 중 하나다. SK쉴더스는 지난 3월 화재 방지 자동화 장비업체 일선시스템과 IoT 화재 대응 솔루션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SK쉴더스 측은 “일선시스템의 퀵 제로 시스템은 화재발생이 예상되는 설비 및 위치에 제품을 설치해 운전상태 및 온도변화를 실시간 감지하는 제품”이라며 “화재 발생 전 발화 요인을 제거하거나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전했다.

퀵 제로 시스템은 IoT 기술을 기반으로 화재의 사전 예측과 정확한 발생 위치를 감지할 수 있는 24시간 화재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소화튜브 사용 이력과 고장 여부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화재 위협 감지 시 소방서와 방재실 등 관계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신속하게 공유한다.

만약 초기 진화가 필요하면 미리 설치된 튜브형 소화장치를 터뜨려 화재를 진압한다. SK쉴더스 관계자는 “미국 안전·방폭 인증(UL·FM)을 받은 FM-200을 소화약제로 사용해 화재 진압 이후에도 장비에 영향을 주지 않아 즉시적으로 장비 가동이 가능하며 생산시설의 재가동 시점을 단축할 수 있어 경제적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SK쉴더스 관계자는 “SK쉴더스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조직 내 생산·설비를 담당하는 고객들과 직접 만나 OT 솔루션의 중요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OT'에 다양한 OT 솔루션을 적용해 성공적인 디지털전환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쉴더스는 우수한 안전 솔루션을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에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융합보안 사업 고도화 및 OT 사업 협력을 진행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ICT 전문 기업 포스아이와 함께 경남 지역의 산업단지와 스마트팩토리를 대상으로 OT 보안 사업을 공동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는 20일까지 열린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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